[회사용 차내]
주임: (좋은 여행이었다......좋은 여행이었지만, 설마 그 뒤로도 계속 오모테나시가 이어져서, 돌아가는 길의 정체에 휘말릴 줄이야......!!)
카프카: 으으......역시 몸이 나른해......。
야치요: 왠지, 토, 토할 것 같아요......。
유키카제: 주임, 다들 상당히 지쳐 있어。 저기 서비스 에리어에 들르자。
주임: ㄱ, 그렇네! 서비스 에리어로 들어가자!
[대형 서비스 에리어]
카프카: 살아났다~! 설마 서비스 에리어에 온천이 있을 줄이야!
텐: 여기, 차박도 가능하다고 하더라고요-。 아예 자고 내일 이른 아침에 돌아갈까요? 정체도 피할 수 있고。
리광: 숙박 연장인가......。 딱히 내키지는 않지만......。
카프카: 차박 해보고 싶어!
렌가: 에, 에에......차에서 자는 거, 좁아서 그렇게 좋은 게 아니라고。
카프카: 하고 싶어 하고 싶어! 계속 동경해 왔단 말이야。 예상치 못한 예정 변경도, 여행의 묘미잖아?
유키카제: 괜찮지 않을까? 실제,, 이른 아침에 출발하는 게 몸의 부담도 줄일 수 있어서 좋을 것 같고。
리광: 오오구로가 그렇게 말한다면 상관없어。
렌가: 나도, 뭐......옛날에는 길가에 세워둔 차에서 자주 잤었으니까。
주임: (응? 길가에 있는 차에서 잤다고......? 무슨 뜻이지......?)
카프카: 앗싸, 결정됐네。 그럼 저녁 식사로 이것저것 사 올까♪
[회사용 차내]
카프카: 캠핑카 안에서 먹는 식사도 즐겁네。
유키카제: 차 안에 전자레인지가 있어서, 코하루한테 받은 코기 만두를 데워 왔어。 같이 먹자。
야치요: ......읏, 마, 맛있어요......읏。 빈민의 혀에 내려진 신의 자비로운 맛이 나요......。
렌가: 우와-, 나, 이런 거 처음 먹어봐。 편의점 같은 데서 파는 거지? 맛있다......。
렌가: ......(오물오물)......。
차내 일동: ......(오물오물)......。
주임: 이래저래 배가 꽉 찼네。 이번 여행, 다들 어땠어?
카프카: 데이터상으로 알고 있던 것들을 직접 확인할 수 있어서 좋았어。 예측대로인 부분도 있었고, 그렇지 않은 부분도 있었지。
유키카제: 음식도 맛있었고, 공부도 많이 됐어。 주임과 둘이서 여행을 할 수 있어서 기뻤달까。
카프카: 잠깐, 진지한 소감을 말해줄래?
유키카제: 아주 진지하게 하는 말인데......。
텐: 저는~, 응。 좋았어요!
주임: (방금, 생각하는 걸 귀찮아해서 포기해 버린 것 같은데......。 뭐 텐 군은 아직 구청장이 된 지 얼마 안 됐으니까)
주임: 리광 씨는 어떠셨어요?
리광: ......。 자신의 구에도 활용할 수 있는 부분이 있었다고 생각한다。 나쁘지 않았어。
렌가: ......나는......。
렌가: 저기, 잠깐 이야기 좀 해도 될까? 어제 하루 종일 생각했는데, 제대로 전하지 않으면 안 될 것 같아서。
주임: ......!
렌가: ......나, 거의 고집으로 리더를 맡겠다고 나서놓고는, 정작 자신의 책임을 다한다는 게 어떤 의미인지, 생각조차 해본 적이 없었어。 ......반성하고 있어。
리광: ......。
렌가: KOBE를 보고, 지금의 HAMA로는 도저히 이길 수 없다고 생각하니까, 분해졌어。
렌가: 그......계속 허세를 부려 왔지만......。 솔직해지지 않으면, 이제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걸 깨달았으니까......털어놓는 거야。
렌가: 3구의 현황은, 정말이지 엉망진창이야。 탤런트 업무로 번 돈을 쏟아부어도 적자라서......。
렌가: 원래부터 상황은 나빴지만, 내가 구청장을 물려받고 나서 한층 더 휘청거리게 됐어。 내가......운영을 잘못 판단했기 때문에......。
렌가: 니, 니시조노 가문에도......이제 고용인조차 없어。 박봉인데도 남아 준 집사뿐이야......。
렌가: TV에서는 셀럽으로 활동하고 있지만, 진작에 몰락했어。 ......자동차나 옷 같은 것도, 대여해서 겉모습만 유지하고 있는 거고......。
렌가: ......거짓말하는 거 싫다고 생각하고는 있지만, 셀럽 캐릭터로 떴고, 재원도 없으니까 그만둘 수가 없게 됐어。 하지만, 지금까지의 나로서는, 다시 세울 수 없다는 걸 뼈저리게 깨달았어。
야치요: ......렌가 씨가 빈민......나랑 동류였다니......!
렌가: ......이 중에서, 내가 제일 부족하다는 건 알고 있어。 HAMA를 다시 일으키기 위해서는 모두의 힘을 빌릴 수밖에 없어。
렌가: 할머님을......천국에서 안심시켜 드리고 싶어。 그래서 무슨 일이 있어도, 투어를 성공시키고 싶어。
렌가: ......부탁합니다。
주임: 렌가 군......。
렌가: 나에게 힘을, 빌려주세요......!
카프카: ......좋은 각오야, 렌가。 물론이지, 다 함께 성공시키자。
유키카제: 언제든지 너의 힘이 되어줄게。
렌가: ......읏, 고, 고마, 고마, 으으。
렌가: 가, 감사하마......!
텐: ......。
텐: 그럼 뭐, 렌가 씨의 새로운 결의를 축하하며 일단 건배나 할까요?
주임: 좋네, 그러자! 건배!
주임: (렌가 군, 고생 많았구나。 ......그러고 보니 가끔 부자치고는 이상한 발언을 하기도 했었지)
주임: (그걸 아침반 모두에게 말해줬다는 건......신뢰가 깊어졌다고, 생각해도 되는 거겠지!)
-
야치요: ......응, 무냐, 엎드려라, 벌레 같은 녀석들아......。
렌가: ......。
렌가: (다들 자고 있겠지? 깨우지 않게 살며시......)
리광: ......。
리광: (......예상 밖이었다。 그 바보가 설마 자기의 한심한 밑천을 드러낼 줄이야......)
리광: (그렇다고 해서, 계획에 변경은 없지만......)
리광: 하아......시시하군。 애초에 따지고 보면, 저 녀석이 스스로 뿌린 재앙이다......。
리광: ......내가 신경 쓸 일도 아니야。
[대형 서비스 에리어]
렌가: ......후우。 오늘, 너무 말했나。 사실 우리 집이 가난하다니......꼴사나운 일이지。
렌가: (......하지만, 이걸로 됐어。 내가 고집 피우지 않았더라면, 할머님의 마음도, 분명 훨씬 더 빨리 알아챘을 거야)
렌가: (더 이상 이런 후회는 하고 싶지 않아。 그러니까 솔직해지는 거야.....。 제대로, 열심히 하고 싶잖아?)
렌가: (내가 할머님께 보답해 드릴 수 있는 건, 이제, 그것밖에 없어......)
렌가: ......어디。 주보, 였지? 우리 아침 반은 KOBE로 연수를 와서......。
-
렌가: ......대체로, 내가 보고 들은 건 그런 느낌이야。 응......그러고 보니, KOBE 0구청장의 말이 인상적이었어。
렌가: 언제든 돌아와도 좋다는 말을 듣고, 깜짝 놀랐지。 나는 줄곧, 내가 너무나 사랑하는 HAMA를 자랑하고 싶어 하는, 그런 마음이 있었으니까......。
렌가: 하지만......여행이라는 건 그런 게 아니지。 누군가에게 받아들여진다는 건 정말 기쁜 일이더라고......。
렌가: HAMA도, 누군가에게 있어서 돌아오고 싶어지는 장소로 만들 수 있다면 좋겠다고......。 그래서 우선은, 내가 변해야겠다고 생각했어。
렌가: ......영리하고, 강하고, 완벽한 니시조노 렌가는, 역시 나로서는, 될 수 없었네......。
렌가: (하지만, 지금 있는 이 장소를, 더 이상 잃을 수는 없어。 꼴사납더라도, 언젠가 때가 올 때까지는......)
렌가: ......나, 변할 수 있을까。 변하면, 칭찬해 줄 거야? 응, 렌가......。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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