메인스토리 1부/001. Sun will R1ze!

001-B02 구청장도 노래하고 춤추는 시대

이쓰소우 2026. 5. 10. 02:19

[HAMA 투어즈 / 회의실]

 

텐: 좋은 아침입니다-。 뭔가......긴급하게 회의가 있다고 들었는데요......?

 

다니엘: 어이 어이, 좀 봐달라고, 후와.....。 어제 늦게까지 심야 방송 봤단 말이야, 아직 졸리다고。

 

주임: (그건 부장 마음대로잖아요!? 라고 태클 걸고 싶어。 격하게 태클 걸고 싶어......참자......)

 

나유키: 오늘 소집은, 후에후키 씨가......하신 가죠? 드문 일이네요。

 

야치요: 후아, 후아잇......! 바쁘신 와중에 모여 주셔서, 감샤햡니댜!

 

사쿠지로: 후에후키 군, 천천히 말하시죠。 말이 다 씹히고 있습니다。 네 심호흡~, 오-라이~오-라이~。

 

야치요: 스-하-, 스-하-。

 

야치요:  져기, 이쬭 자료를 봐주세효!

 

주임: (여전히 말을 씹고 있어......!!)

 

렌가: 무거워......, 뭐야 이 자료? 대단하네......。 야치요가 만든 거야......?

 

카프카: 어제 늦게까지 남아서 작업하던 거였지? 어디 어디......。

 

카프카: ......。

 

야치요: 시, 실은 KOBE에서 여러분이 손님들을 오모테나시 하는 모습을 보고, 그 반짝임에서 무한한 가능성을 느꼈기에......!

 

야치요: 도저히, 도저히 참을 수가 없어서......이 제안서를 만들고 말았습니다......!!

 

카프카: 괜찮아 야치요, 계속해。

 

야치요: ㄴ, 녯! 저기......KOBE를 뛰어넘기 위해서......이걸 하면 좋지 않을까 하고요!

 

야치요: 구청장들에 의한 환대 라이브......통칭 『오모라이』를!

 

유키카제: 『오모라이』인가。 자료에 따르면, 투어의 마지막에, 관광객을 배웅하는 라이브를 한다......고 되어 있네。

 

야치요: 여러분에게는, 아, 아이돌의 소질이 있습니다!

 

텐: 에, 진짜 웃기네。 우리가 아이돌?

 

야치요: 녜! 저, 사실 상당한 아이돌 덕후라서......! 구청장 여러분은 화려한 스타성이 있고, 환대 라이브를 볼 수 있다면, 분명히 팬이 생길 거라고 생각해서......!

 

카프카: ......재미있네。 나는 나쁘지 않다고 봐。

 

주임: (확실히, 유키 오빠나 렌가 군에게는 애초에 팬이 있고, 리광 씨나 카프카나 텐 군도, 지난번 KOBE에서 인기가 많았지......의외로 통할지도!?)

 

주임: (무엇보다 여행 가이드북조차 거의 만들지 못했던 야치요 군이, 이렇게나 탄탄한 자료를......。 그만큼 자신 있고, 열의도 대단하다는 게 느껴져)

 

야치요: 구청장이 직접 노래하고 춤추는 일은, 거의 없으니까요......! 분명 엄청난 화제성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......!

 

유키카제: 과연。 춤추는 건 스케이트로 익숙하니까。 나는 해도 좋아。

 

주임: (......하지만, 렌가 군은 어떠려나。 연수 중에도, 아부하는 듯한 오모테나시는 싫다고 했었고......)

 

렌가: ......。

 

렌가: 이걸 열심히 하면, 손님들이 기뻐해 주는 거지? 그렇다면 하겠어。

 

주임: ! 렌가 군, 괘, 괜찮아?

 

렌가: 야치요가 열심히 고민해서 만든 거잖아。 내 머리로 생각한 것보다, 절대로 나을 게 분명해。

 

야치요: 히엣, 렌가 쒸......!? 다, 다정해......。 빈민의 가슴에 울려 퍼지는 한 줄기 자비심......。

 

텐: ......。 아-, 렌가 씨가 하고 싶다면 저도 탈게요。 저희, 친구잖아요?

 

렌가: 텐......! 고, 고마, 고마고마......。 으-......, 살았어!

 

카프카: ......리더가 승낙한다면, 결정된 셈인가。 리광도 괜찮지?

 

리광: ......。 KOBE와의 차별화를 꾀하기 위해서라면, 해볼 만한 가치는 있어。 하지만, 실현을 위한 구체적인 절차는 준비되어 있나?

 

사쿠지로: 그런 거라면, 의상은 제가 만들도록 하죠。 이 사쿠지로, 사람들이 부르길 신의 손가락을 가진 자。 재봉은 아주 자신 있거든요。

 

야치요: 아아......읏, 하느님 부처님 사쿠지로 님......!

 

사쿠지로: 절 숭배하셔도 괜찮답니다, 후에후키 군。

 

카프카: 그럼 다음은 곡이네。 야치요, 생각해 둔 곳은 있어?

 

야치요: 네잇! 사실, 전부터 눈여겨봐 둔 인터넷에서 인기몰이를 시작한 작곡가가 있어서요......! 회사에서 허가만 떨어지면 수락해 주겠다고 했습니다!

 

카프카: 인터넷의, 작곡가?

 

렌가: 『unlove』......HAMA 출신의 복면 아티스트。 아마도 10대이며, SNS에 자작곡을 투고하고 있는......。

 

렌가: 대단하네。 지금 흐르는 이 곡, 그 녀석이 만든 건가......。

 

카프카: 영상은 AI 작업물이고, 조회수를 올리려는 별다른 노력도 안 했는데 100만 재생을 기록하고 있네。 실력은 확실해。

 

리광: 조사한 바로는, SNS도 하지 않고, 얼굴을 공개한 적도 없는 모양이다만......이미 일정한 팬덤이 형성되어 있는 듯하군。

 

야치요: 저기......읏, unlove 씨와 리모트 연결되었습니다......! 통화 시작해도 될까요?

 

카프카: 좋아。 렌가, 리더니까 진행 잘 부탁해。

 

렌가: 아, 알았어。

 

unlove: 『안녕하세요。 곡 의뢰를 주셨다고 들었습니다만』

 

렌가: 아, 안녕。 니시조노 렌가다。 방금 네 노래, 들어봤어。 정말로 작곡을 맡아주는......거야?

 

unlove: 『좋아요, 한가하기도 하니까요。 최근에, 새로 세워진 회사죠? 뉴스에서 보기도 했고, 이것도 인연인가 싶어서요』

 

카프카: 솔직히, 시간이 별로 없어서 서둘러주면 고맙겠는데......。

 

나나키: 그 점은 걱정 마세요。 혹시, 곡의 이미지 같은 거 있나요? 웬만한 장르에는 다 대응할 수 있거든요

 

렌가: 나, 나는......어반하고 럭셔리한 게 좋아。 일단, 연예인이기도 하고, 이미지라는 게 있으니까......!

 

주임: (......렌가 군, 저번에 랜드마크 타워에서는 아벤하고 럭샤리라고 했었는데, 이번에는 제대로 쓰고 있어! 공부 열심히 하고 있구나......)

 

카프카: 으-응, 어반하고 럭셔리인가。 조금 진부한 느낌이긴 하지만......。

 

렌가: 그게, 그......, HAMA 중에서도 아침반 구역은 특히 도심 지역이고, 셀럽 스폿도 꽤 있으니까......。

 

유키카제: 확실히, 소소한 사치를 즐기러 오는 객층이 많긴 했지。

 

텐: 저는 딱히 고집하는 게 없으니, 여러분이 정하시는 대로 따를게요。

 

리광: 작곡에 대해서는 문외한이라서 말이지。 전문가의 의견을 듣고 싶군。 unlove는 어떻게 생각하지?

 

unlove: 『으-응......여러분의 비주얼을 보고 있으니, 화려한 빅 밴드 노선이 잘 어울릴 것 같네요。 일단 그 방향으로 한 번 만들어봐도 될까요?』

 

렌가: 빅 밴드......! 멋진 세련된 그거 말하는 거지? 그게 좋아......!

 

unlove: 『그럼, 알려주신 주소로 데모 음원을 보낼 테니까, 괜찮다 싶으면 진행하는 방식으로 하죠』

 

카프카: 보수는 곡이 다 완성된 후에 지불해도 괜찮을까?

 

unlove: 『프로도 아닌데, 무상으로 해도 괜찮아요』

 

카프카: 그건 안 돼。 우리는 너의 실력을 믿고 부탁하는 거니까, 꼭 받아줬으면 해。 그래야, 리테이크도 내기 쉬우니까。

 

unlove: 『......알겠습니다, 그럼 감사히 받을게요』

 

야치요: 하아아......긴장했다아......。 맡아줘서 정말 다행이에요!

 

렌가: ......노래하고 춤추는 거......나, 딱 한 번 방송 기획으로 그런 걸 해본 적이 있어。 꽤 즐거웠지。 좋은 게, 만들어졌으면 좋겠다......。

 

카프카: 만약 이 『오모라이』  기획이 잘 풀린다면 관광특구가 될지도 모르겠네。 잘 생각했어, 야치요。

 

야치요: 아, 아뇨......! 여러분의 반짝임에 이끌려온 벌레 같은 제 의견을 들어주시다니, 과분한 영광이라 할까......!

 

야치요: 저, 프로듀싱, 전력을 다 하게씁니다......!

 

카프카: 응응。 기대하고 있을게♪

 

카프카: 맞다 렌가, 너에게도 부탁할 게 있어。 앞으로 전개할 퍼스트 투어의 콘셉트를, 리더인 네가 생각해 줬으면 해。

 

렌가: 콘셉트......。 ......이랄까, 뭐였지? 가, 가르쳐 줄 수 있어?

 

주임: 투어를 통해서 전하고 싶은 테마 같은 걸까?

 

렌가: 테-마......。

 

카프카: 어떤 투어로 만들고 싶은지, 라고나 할까。 가급적 빨리 부탁할게。

 

렌가: 알았어。 다음 주 중까지는, 내볼게......!

 

카프카: 응, 솔직해서 좋네♪ 기대하고 있을게。 주임 쨩도 좀 도와줘。

 

주임: 네。 렌가 군, 같이 힘내자!

 

카프카: 그리고......사쿠지로。

 

사쿠지로: 네, 사장님。

 

카프카: 만약을 위해서, 극비리에 unlove의 신원을 조사해 줄 수 있을까?

 

카프카: 어쩌면, 예사롭지 않은 인연이 될지도 모르니까。