메인스토리 1부/001. Sun will R1ze!

001-A12 폭주! 산책 홀리데이

이쓰소우 2026. 3. 29. 01:33

[HAMA 하우스 / 오피스 플로어]

 

야치요: 다, 다다다, 다 됐어요, 「연수 여행 안내서」!! 읏읏, 눈물 때문에 안경에 김이 서려요......!

 

주임: 잘됐네, 야치요 군

 

야치요: 주임님 덕분이에요오오오오, 이 은혜를, 무엇으로 갚아야 할까요......!? 지금은 피와 장기 정도밖에 가진 게 없지만요......

 

주임: 아, 아니아니, 몸은 소중히 해야지......

 

주임: (결국 새벽까지 걸려버렸네...... 완전히 휴일 출근......)

 

주임: (안내서도 거의 내가 다 만들어버렸고, 이래선 야치요 군의 성장에 도움이 안 되겠어, 반성해야지)

 

주임: 일단, 남은 건 가예약해 둔 마이크로버스와 여행지의 각 시설에 연락하는 게 마지막이니까, 야치요 군, 힘내서 한 번 해볼래? 

 

야치요: 확실히 메모도 꼼꼼히 해뒀으니까, 그 정도는 낙승이에요! 아싸인 저라도 예약 전화 정도라면......!

 

주임: (이걸로 연수 여행 준비는 거의 끝났어. 오늘은 휴일이니까, 아침반 모두는 지금쯤 기숙사에 있겠지)

 

주임: (......얼마 전 회의에서 왠지 모르게 서먹한 분위기가 감돌았었는데, 렌가 군, 잘 지내고 있으려나......)

 

주임: 카프카랑 나눈 PeCaht 내용을 보면, 여전히 기숙사에서는 리광 씨랑 싸우고 있는 것 같던데......

 

주임: (유키 오빠는 「사춘기겠지, 머지않아 가라앉을거야」라고 말했지만......사춘기라고 할 나이는 아니잖아)

 

주임: (......하지만, 아주 틀린 말은 아닐지도 몰라. 왠지 모르겠지만, 렌가 군, 옛날부터 이어온 갈등을 여전히 안고 있는 것처럼 보여버린단 말이지)

 

[HAMA 하우스 / 리빙]

 

렌가: (......복실복실)

 

카프카: 착하다 착해, 슈마이. 브러싱 끝! 털이 복슬복슬해졌네♪

 

슈마이: 와후와훗♪

 

렌가: (보, 복슬복슬하다고......!? 어떤 감촉인 거지...... 한 번 만지게 해달라고 말해볼까?)

 

렌가: (아, 안 돼 안 돼! 셀럽인 이 몸의 캐릭터가 아니라고! 기품을 유지해야 해......)

 

사쿠지로: 티타임입니다만, 사쿠지로가 직접 만든 케이크도 어떠신가요?

 

렌가: 우왓!

 

렌가: 뭐야, 그 차림새는!? 너......그런 옷도 입는 거냐......?

 

사쿠지로: 근사한 메이드복이죠? 제가 직접 만든 것입니다. 휴일 정도는 좋아하는 차림으로 시중을 들고 싶으니까요

 

카프카: 코스프레는 사쿠지로의 수많은 취미 중 하나라고, 렌가

 

렌가: 그, 그렇구나......뭐 이 몸은 관대한 셀럽이니까...... 남의 취미에 이래라저래라 토 달지 않겠어...... 메이드복이라는 건 그런 구조로 되어 있는 거였구나

 

사쿠지로: 오야? 니시조노 가문이라면, 메이드분들도 아주 많이 계실 텐데요. 마치 처음 보는 것 같은 반응이시군요

 

렌가: ......! 아, 아니! 이 몸은 고작 하인 따위, 시야에 넣지도 않으니까 잘 모를 뿐이야!

 

렌가: 물론 우리 집엔 메이드가 100명은 있다고!

 

렌가: (실제로는 집사밖에 없지만......그마저도 박봉이라 미안하고......니시조노 가문의 위신을 걸고, 그런 사실을 눈치채게 할 수는......!)

 

카프카: 뭐 니시조노 가문이라면, 그럴 수도 있겠네. 사쿠지로, 오늘의 케이크는 뭐야?

 

사쿠지로: 「강아지가 곰과 산책하는 오후」 케이크랍니다, 도련님

 

렌가: (대체 어떤 케이크야......아니, 그보다)

 

렌가: 산책......하니까 말인데-......그, 개. 산책, 안 데려가도 괜찮은 건가. 그게-, 오늘은 이렇게 날씨도 좋고 말이야......

 

렌가: 이, 이 몸은 개 따위는 안중에도 없지만! 그런 잡종 같은 개......아무리 복슬복슬하다고 해도......!

 

카프카: ......

 

카프카: 아-, 나, 오늘 좀 바쁘단 말이지, 아무래도 사장님이니까. 사쿠지로에게도 도움을 받아야 할 일이 산더미야

 

카프카: 렌가가 슈마이를 산책시켜 주면 정말 큰 도움이 될 텐데~. 셀럽은 마음이 넓으니까 해줄 거라고 생각하는데 말이야~

 

렌가: !!

 

렌가: 어쩔 수 없구만-! 이 몸이 그 개를 산책시켜 주겠어!

 

카프카: 네-, 잘 부탁해. 그리고 개가 아니라 슈마이라고 불러줘

 

렌가: 시, 시끄러워, 개는 개지......! 좋아 가자, 복슬복슬!

 

슈마이: 와훙!

 

카프카: 잘 다녀와~

 

카프카: (슈마이를 계기로 삼아서라도 좋으니까, 어떻게든 렌가가 이곳의 분위기에 녹아들 수 있다면 좋을 텐데 말이지)

 

[공원]

 

렌가: 슈마이, 착한 아이구나! 공놀이 재미있었어?

 

슈마이: 와후와훙!

 

렌가: 이 공원, 리드줄 풀어도 괜찮은 곳이라 마음껏 뛰어다닐 수 있었지? 나, 나중에 개를 키우게 되면 꼭 오려고 예전부터 미리 알아봐 뒀었거든

 

슈마이: 핫핫, 와후!

 

렌가: 안아봐도 될까? 와아, 너 정말 가볍구나......복실복실, 폭신폭신. ......생명을 품고 있는 기분이야......

 

렌가: 햇볕 냄새가 나네, 슈마이. 귀여워......

 

렌가: 개, 라고 불러서 미안해. 슈마이인데 말이야. 잡종이라고 말하긴 했지만, 너처럼 귀여운 강아지는, 혈통서가 있는 애들 중에서도 좀처럼 없을 거야

 

슈마이: 와훙!

 

렌가: 사실은 혈통서 같은 거 아무래도 상관없지만..... 내가, 혈통서가 없는 인간이라서 말이야......랄까

 

슈마이: 핫핫!

 

렌가: (그러고 보니, 슈마이 머리에 붙어 있는 이 초록색은, 뭘까)

 

렌가: (카프카는 처음 만났을 대, 원래부터 붙어있는 거니까 신경 쓰지 마라고 들었지만......)

 

렌가: (살짝 만져봐도, 괜찮으려나?)

 

슈마이: ......!!!!!!

 

수수께끼의 목소리: 「이머전시- 이머전시- 대상으로부터 이탈하라!」

 

렌가: 엣!? 뭐야 이 목소리, 어디서?

 

슈마이: 와웃!!

 

렌가: 왓!? 슈마이!? 어디 가는 거야......! 빠, 빨라!?!? 그보다 이족 보행!?!?

 

렌가: 기다려 줘! 그쪽으로 가면 길 잃어버린다고......!

 

[HAMA 거리]

 

렌가: 하아 하아, 이, 이쪽으로 갔었지?

 

렌가: 아니, 이제 모르겠어, 어쩌지...... 슈마이, 못 찾으면......내 책임이야......! 

 

렌가: (어쨌든 한시라도 빨리 찾아야 해......!)

 

렌가: 왓, 죄, 죄송합니......아니! 이 몸에게 부딪히지 말란 말이야...... 랄까......유키카제?

 

유키카제: 렌가, 왜 그래? 땀이 엄청난데. 조깅 중이야?

 

유키카제: 그런 움직이기 불편한 차림으로 뛰다니, 설마 평소부터, 암살자에게 표적이 되었을 때 등을 대비하고 있다든가?

 

유키카제: 과연, 명문가 도련님쯤 되면 가능성은 있겠군. 대단한 걸, 렌가. 풍부한 상상력이야

 

렌가: 헤!? 상상력이 풍부한 건 네 녀석 쪽이......

 

렌가: 아니, 이런 말이나 하고 있을 때가 아니야-! 유키카제, 도와줘!

 

유키카제: 알았어. 도와줄게. 격투기는 해본 적 없지만......

 

렌가: 암살자가 아니라고! 산책 중에 슈마이가......도망쳐버렸단 말이야!

 

유키카제: ......슈마이가?

 

렌가: 눈 깜짝할 사이라서......놓쳐버리고 말았어...... 어떡하지, 사고라도 당했으면......들개인 줄 알고, 잡아갔으면......!

 

유키카제: ......

 

유키카제: 괜찮아, 렌가. 같이 찾자. 울지 않아도 돼

 

렌가: 아, 안 울었거든......

 

유키카제: 이쪽이야, 바람을 타고 슈마이의 냄새가 나

 

렌가: 그, 그런 것도 알 수 있는 거야!?

 

렌가: ......랄까, 아!! 진짜로 있다-!!

 

렌가: 네 발로 돌아왔어!? 그런데 엄청나게 빨라......!

 

유키카제: 흥......!!

 

렌가: (유키카제, 빠, 빨라! 저것이 바로 운동선수의 발!)

 

유키카제: (덥석!)

 

유키카제: 너는 이제 도망칠 수 없어......

 

슈마이: 와후-!!

 

렌가: 하아, 하아......다, 다행이다......

 

렌가: ......앗! 유키카제, 슈마이...... 다치지는 않았어!?

 

유키카제: 겉보기에는 괜찮은 것 같아

 

유키카제: 그건 그렇고 왜 도망친 거야? 슈마이는 기본적으로 사람을 잘 따르는 개일 텐데......

 

렌가: 그건......

 

슈마이: 와후-웃

 

렌가: 슈마이......미안, 초록색 퐁퐁은 이제 안 만질 테니까. 요, 용서해 줘

 

슈마이: ......

 

슈마이: 와후후!

 

유키카제: 용서해 준 모양이네. 좋아, 화해의 악수다

 

슈마이: 와훙!

 

렌가: ......슈마이. 고마워, 미안해. 와, 발, 귀엽다......

 

유키카제: ......

 

유키카제: (......개한테는 솔직하게 고마워랑 미안해를 말할 수 있구나. ......어쩐지 걱정되는 동생이네)

 

렌가: 그건 그렇고 너, 이족 보행 같은 거 할 줄 알았어? 혹시 천재견인 거야?

 

렌가: 아니, 천재라기보다 재주가 좋은 건가. 재주꾼 강아지네!

 

[HAMA 하우스 / 주임 방]

 

주임: 아, 오빠? 오랜만이야. 그쪽 상황은 어때?

 

모미지의 오빠: 「여전해, 아버지랑 어머니가 무모한 행동을 하고 계셔」

 

주임: 아하하, 하지만 보내준 사진들, 다들 표정이 좋더라. 풍경도 아름다웠고

 

주임: ......이쪽은, 곧 연수 여행. 드디어, 카프카와 염원하던 여행을 떠날 수 있게 됐어

 

주임: 뭐, 일의 일환이기 하지만......유키 오빠도 있고, 기대돼! 걱정도 되긴 하지만

 

모미지의 오빠: 「기운을 차린 카프카나 유키 오빠도 돌아오면 만나고 싶네. 그런데, 걱정이라니......?」

 

주임: 으-응......유닛의 리더인 아이가 말이지, 좀 까다로운 성격이라서......

 

주임: 어떻게 대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해야 할까. 마음을 열어주지 않고 있다는 느낌이 들어......

 

주임: 적어도 조금만 더, 속마음을 들을 수 있다면 도움이 될 수 있을 텐데

 

모미지의 오빠: 「카프카와 처음 만났을 무렵에도, 비슷한 말을 했었지 그때는 어떻게 했는데?」

 

주임: ......!

 

주임: 그렇구나......! 어쩌면, 좋은 방안이 떠올랐을지도 몰라......!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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