메인스토리 1부/001. Sun will R1ze!

001-A09 천둥의 집과 눈의 집

이쓰소우 2026. 3. 21. 23:16

[루 가 / 리빙]

 

리광: (뇌우인가......。 그 녀석과 엮일 때는, 언제나 격렬한 폭풍이 몰아치곤 하지)

 

리광: 지금도, 내 근처에 있다는 건가......。

 

(누군가 걸어오는 소리)

 

리광: ......。 무슨 일이지。

 

??: 정기보고입니다, 보스。

 

??: 예의 그 아쿠로우 녀석들의 최근 행적을 조사시켰습니다。 보스의 예상대로, 루론 일가의 구역인 일부 지역에서 치졸하게도 영역을 침범하고 있는 모양입니다。

 

??: 주로 오래전부터 루론 일가의 산하에 있던 상대가 아니라, 새로 이주해 온 계층을 노리고 있습니다。 의도적인 행동인 듯합니다。

 

리광: ......。 그런가。 소준。

 

소준: 네, 보스。

 

리광: 네가 보기에, 놈들의 행동이 눈에 거슬리나? 아니면......아직 애송이들의 허세라고 봐줄 만한 수준인가。

 

소준: ......애송이들인 건 틀림없습니다만......。 루론 일가와 적대하는 "호마레"의 3차 조직과 손을 잡은 모양입니다。

 

리광: ......그 정도까지 발판을 마련했다면, 눈에 보이는 세력보다 훨씬 더 커져 있겠군。 그 녀석은 그런 놈이니까。

 

리광: ......칫。 시간이 없어。

 

소준: 처리할까요......?

 

리광: ......。

 

??: 다녀왔어-! 오빠-!

 

??: 랄까 어두워! 왜 불을 안 켜고 있는 거야!?

 

리광: 린신인가......。

 

린신: 아-앗, 소준도 같이 있었으면 불 제대로 켜두라고! 오빠는 생각에 잠기기 시작하면 바-로 자기 세계에 푹 빠져버린다니까!

 

소준: 면목 없습니다。

 

린신: 있지 있지 있지, 오빠, 내일이면 사원 숙소? 에 가는 거지-? 소준한테 확실히 일러뒀으니까 말이야!

 

리광: 무슨 이야기지。

 

린신: 오빠의 땋은 머리 이야기지! 지금까지는 내가 묶어줬잖아。 숙 소에 들어가면 그렇게 못 하니까, 소준한테 가르쳐 줬단 말이지! 

 

린신: 소준이랑은, 회사에서 매일 얼굴 마주치는 거 맞지? 제대로 땋아달라고 해! 예쁜 머릿결인데, 대충 관리하면 안 되니까。

 

소준: 기술은 이미 전수받았습니다。 린신 님, 안심하십시오。 리광 님의 머리 땋기는 제가 책임지고 해낼 테니。

 

린신: 응, 잘 부탁해! 그리고 오빠, 이번 기회에 소준한테 머리 땋는 법, 배워둬。

 

린신: 소준한테도 휴식은 필요하니까, 자기 머리 정도는 직접 땋을 수 있게 되라고!

 

리광: 하아......알았어。 너야말로, 내가 없는 동안 가족들 고생시키지 말도록。

 

린신: 안 그러거든-。 맞다。 엄마한테 들었는데, 숙소에 스케이트 선수인 카미나 유키카제도 있다며!

 

리광: ......。

 

린신: 가만히 있어 봤자 소용없거든! 언니도 알고 있으니까, 발뺌 못 할 걸~?

 

리광: 하아......。 뭘 부탁하려고 조르는 거지?

 

린신: 역시 우리 오빠, 이야기가 빨라! 카미나 선수의 사인받아다 줘~!

 

린신: 나랑-, 언니랑 엄마랑-, 내 남자친구 것까지 해서 4장으로!

 

리광: ......남에게 민폐 끼치지 말라고 안 배웠나?

 

린신: 그치만 유키카제랑은 룸메이트잖아? 벌써 친구나 다름없는 사이 아니야?

 

린신: 저기 저기, 내가 대팬이라고 전해줘? 특히 스탭 파트가 제일 좋아! 작년 대회에서 췄던 라·캄파넬라 때 말이야~......。

 

리광: 알았다。 사인은 받아다 주지。 대신 3장까지다。

 

린신: 에-엣, 치사해!

 

리광: 린신。

 

린신: 응? 왜 그래, 오빠。

 

리광: ......。

 

리광: 아니, 어머니와 언니 말 잘 듣고......위험한 짓은 하지 말도록。

 

린신: 뭐야 그게~ 말 안 해도 난 항상 착한 아이거든。

 

린신: 게다가......위험한 일이 생기면 오빠가 지켜줄 거잖아?

 

리광: 아아, 그렇지。

 

린신: 사인 이야기, 언니들한테도 알려주러 갔다 올게!

 

리광: ......。

 

리광: 소준。

 

소준: 네, 보스。

 

리광: 내가 없는 동안......린신의 감시를 강화해라。

 

리광: (지켜냐고 말겠어。 ......이번에야말로, 반드시)

 

[카미나 아이스 아레나]

 

유키카제: ......。

 

유키카제: (여유로운 액셀......。 버터플라이에서의......싯 스핀......)

 

유키카제: (음악과 하나가 되어, 얼음 위를 그저 춤추듯 미끄러진다。 이 시간이 가장 좋아......)

 

유키카제: (쿼드러플의 정밀도보다, 스핀의 변화나 스텝...... 내가 정말로 표현하고 싶은 스케이트는......)

 

유키카제: 쿠슝。

 

유키카제: 후우, 휴식을 좀 취할까。

 

사다유키: 언제까지 워밍업만 하고 있을 셈이냐。 더블만 뛰지 말고 4회전 연습을 하거라。

 

유키카제: 아버지。 알겠습니다, 수분 보충이 끝나는 대로。

 

사다유키: 너에게 가장 부족한 감각은, 도약하는 타이밍이다。 스피드, 높이, 회전은 나쁘지 않아。 뛰겠다는 마음가짐이 아직 부족한 것 아니냐?

 

유키카제: 네。 그럴지도 모르겠네요。

 

사다유키: 기술력은 틀림없이 갖추고 있다。 이제 실전에서 강해지기만 하면......메달의 색깔이 바뀔 거다。 더 이상 실버 콜렉터 따위로 불리고 싶지는 않겠지。

 

유키카제: ......네。

 

사다유키: 내일부터, 관광 구청장 업무 때문에 사원 숙소에 들어간다고 했지。 홍보 활동은 스케이트를 계속하기 위해서라도 중요하다。 뭐, 걱정할 것 없다。

 

사다유키: 너는 그저 얼굴만 비추고 있으면 돼, 이전에는 내가 2구의 구청장이었으니까。 관광 구청장으로서의 활동은, 보이지 않는 곳에서 내가 알아서 추진해 두마。

 

유키카제: ......그건......그렇지만, 모미지와도, 함께하는 일이라서......。

 

사다유키: 응? 그 아이라면 너에게 스케이트가 얼마나 중요한지 잘 알고 있을 거다。 신경 쓸 것 없어。

 

유키카제: ......。

 

사다유키: 그렇다고는 해도, 관광 구청장 활동은 JPN 스케이트 연맹도 환영하고 있다。 경기 이미지 제고로 이어지니까 말이다。 나도 그걸 위해서, 선대 구청장직을 맡았던 것이고。

 

사다유키: 네 인생은 금메달을 따기 위한 것이다。 구청장 활동도 그 일환이라고 생각하고, 확실히 해내도록 해라。

 

유키카제: ......알겠습니다。

 

유키카제: (금메달을 따기 위한 인생......인가。 나는, 모미지와 함께 일 할 수 있는 게 진심으로 기쁜데......)

 

유키카제: (경기로서의 결과도 중요해。 ......하지만 나는, 과연 정말로 메달만을 위해서, 미끄러지고 있는 걸까......?)

'메인스토리 1부 > 001. Sun will R1ze!' 카테고리의 다른 글

001-A11 뿔과 송곳니의 숙연  (0) 2026.03.27
001-A10 각자의 집안 사정  (0) 2026.03.22
001-A08 1구장 오디션  (0) 2026.03.19
001-A07 HAMA 하우스 폭탄  (0) 2026.03.17
001-A06 전도다난한 첫대면  (0) 2026.01.09