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KOBE / 호텔·방]
(노크 소리)
주임: 네-에......, 랄까 유키 오빠? 무슨 일이야?
유키카제: 매점에서 초콜릿 무스를 샀어。 같이 먹지 않을래?
-
주임: 으-, 절묘한 달콤함이 지친 몸에 스며드네......! 고마워, 유키 오빠。
유키카제: 아니야。 렌가랑 꽤 많이 걸었지? 고생했어。
주임: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으니까 그만한 보람은 있었지만 말이야。 그러고 보니, 리광 씨는 그 뒤에 돌아왔어?
유키카제: 아아。 비교적 금방 돌아왔어。 리광은 차분한 상태였지。
주임: 그렇구나......。
주임: (뭐 리광 씨라면 그렇겠지。 ......렌가 군은 내내 기분이 안 좋아 보였지만)
유키카제: ......。 왜 그래? 뭔가 깊이 고민하는 듯한 표정이네。
주임: 아하하......티 나?
유키카제: 알고말고。 너에 대해서라면, 계속 곁에서 지켜봐 왔으니까。
주임: ......렌가 군이랑 리광 씨가, 조금만 더 사이좋게 지내 주면 좋겠는데 말이야。 ......왜 그렇게 충돌하는 걸까?
유키카제: ......아아。
주임: 렌가 군의 성격상 뭐, 이해는 가는데, 리광 씨도 렌가 군에 대해서는 꽤 까칠하잖아?
유키카제: 나도 자세히는 모르지만, 저 둘은 옛날부터 저런 느낌이었나 봐。 아스고 시절에도 내내 견원지간이었다더라。
주임: 유키 오빠가 3학년이었을 때, 저 둘이 입학했었나。 고등학교 때도 사이 나쁜 거로 유명했다는 거야?
유키카제: 애초에 니시조노 가문과 루 가문은 둘 다 HAMA를 지탱하는 명문가라, 집안끼리는 사이가 좋아。 렌가와 리광이 예외일 뿐이지。
주임: ......저렇게 사이가 나쁜 데에는, 무슨 원인이 있는 걸까?
유키카제: 리광과 같은 방을 쓰게 되었을 때, 이유를 물어본 적이 있어。 나에게는, 렌가에게도 좋은 면이 있다고 생각되니까 말이야。
유키카제: 리광은 『니시조노 가문의 가주가 될 그릇이 아니니까』라고 하더라。 그래서 보고 있으면 화가 난다면서......。
주임: (그릇이라......뭐 확실히, 렌가 군은 도랑이 넓다고 말하기는 어렵지만......)
주임: (하지만 그것뿐일까? 리광 씨의 성격이라면, 그릇이 아니라고 생각했을 땐 차라리 거리를 두고 무시해 버릴 것 같은데 말이야)
유키카제: 남을 통해 들은 이야기다만......고등학교 시절, 리광이 학생회에 소속되어 있었다고 말했었지?
유키카제: 렌가도, 학생회에 들어가려 했지만, 학업 성적이 나빠서 무리였던 모양이야。
유키카제: 대대로 루 가문과 니시조노 가문의 차기 가주들은 아스고의 학생회에 소속되어 온 역사가 있다는 것 같던데。 렌가는 학생회에 들어가지 못해서, 주변으로부터 상당히 바보 취급을 당했다고 해......。
주임: 그런......。
유키카제: 반대로 리광은 줄곧 우수해서, 두 사람은 몇 번이나 비교당해 왔어。 렌가는 지기 싫어하는 성격인 듯하니, 그런 배경도 있어서, 리광에게 대항하게 되는 걸지도 모르겠네。
주임: (리더가 되고 싶어 했던 것도, 혹시 그것 때문일까?)
주임: 왠지 괴롭네......。 사이좋게 지내는 것까지는 무리더라도, 이번 여행에서 조금이라도 좁혀지면 좋을 텐데......。
유키카제: 그렇네。 나도 할 수 있는 일은 돕도록 할게。
주임: 고마워! 믿고 있을게, 유키 오빠!
주임: (그릇이 아닌 게 마음에 안 드는 거라면......렌가 군이 성장한다면, 리광 씨와의 관계도 조금은 변하려나。 렌가 군을, 제대로 서포트해주고 싶네......)
[KOBE / 난킨마치]
카프카: 으-응, 활기차네, KOBE 버전 차이나타운!
주임: 정말로, 사람이 엄청 많네!
텐: 맛있는 냄새가 나네요-。 배고파졌을지도。
렌가: 흥......, 천박한 거리 풍경이네。 HAMA 같은 중후함이 없어。
주임: (또 다른 도시를 깎아내리고 있어......。 렌가 군의 이 나쁜 버릇, 참 골칫거리네......)
카프카: 라고 리더가 말하고 있는데, 차이나타운을 관리하는 리광의 감상은 어때?
리광: 거리의 경관을 통일해서, 어느 가게든 들어가기 쉬운 분위기가 조성되어 있군。 젊은 여성이 안심하고 즐길 수 있도록 고안되어 있어。 참고가 되겠군。
렌가: 너는 네 구역에 대한 자부심도 없냐。 이런 들뜬 분위기에나 휩쓸리고 말이야。
리광: 너는 원숭이인가? 뭐든 트집 잡는 것밖에 못 하겠다면, 당잔 산으로 돌아가라。
렌가: 뭣......!
텐: 네네-, 저, 동파육 버거 먹고 싶어요。 렌가 씨-, 같이 먹어요。 우리 친구잖아요。
렌가: ......읏。
렌가: 크흠, 치, 친구인 텐이 그렇게 말한다면 먹어주지。
주임: 이왕 이렇게 된 거 다 같이 먹자! 이것도 공부가 될 테니까!
-
텐:...... 오, 맛있어。
야치요: 처, 천국의 맛이 나요......。 한순간, 저세상이 보인 것 같은 기분이......。 우후후, 하느님, 전 여기 있어요......。
카프카: 살살 녹는 동파육이 들어있네, 진짜 맛있다♪
유키카제: 이건 유키카제 어워드 수상감인 걸。 벌써 올해의 금상 후보야。
유키카제: 교자에도 활용할 수 있을지 모르겠어。 주임, 동파육을 넣은 교자, 만들면 먹어줄래?
카프카: 거기, 멋대로 권하는 거 금지。 지금은 교자 이야기, 하고 있는 거 아니니까。
KOBE 관광객 E: 저기! 저거, 피겨 스케이팅 선수인 카미나 유키카제 아니야!?
KOBE 관광객 F: 정말이다! 우왓, 실물 피부, 도자기 같아......。 저기, 니 시조노 렌가도 같이 있잖아!?
KOBE 관광객 G: 실례합니다-!! 같이 사진 찍어주실 수 있나요!?
주임: (우왓, 어제랑 똑같은 전개!? 어쨌든 정중히 응대해야 해......!)
※오모테나시 배틀 발생
유키카제: 앞으로도 응원 부탁해。
KOBE 관광객E: 다음 대회, 쿼드 뛰는 거 기대하고 있을게요~!
KOBE 관광객F: 오늘 KOBE에 오길 잘했네~。 정말 KOBE 최고!
렌가: 젠장, 뭐야 이게。 왜 KOBE를 위해서 오모테나시를 해야 하는 거냐고? 난 HAMA의 구장인데......。
주임: (또 렌가 군의 기분이 급강하......。 그나저나 이 멤버들, 다들 너무 눈에 띈단 말이지)
주임: (들키지 않고, 조용히 관광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 걸까)
유키카제: ......。
유키카제: 좋아, 좋은 작전이 있어。 나한테 맡겨줘。
렌가: ......?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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