[HAMA 하우스 / 주임 방]
아쿠타: 금요일 필름 쇼가! 시·작·돼·는! 시간이랍니다~!
주임: 역시 아쿠타 군이다. 그리고 라이토 씨도. 드문 조합이네요
라이토: 아아. 어느 날 밤 기숙사 복도에서 배가 고파 쓰러져 있던 걸 라멘 먹으러 가자고 권했더니, 완전히 따르게 됐어
아쿠타: 면은 딱딱·맛은 진하게·기름은 많이, 맛계란 토핑에 깍두기 차슈 덥밥까지 세트로 사주신 은혜!
주임: 아하하. 리더들끼리 친해지는 건 좋은 일이라고 생각해요
라이토: 아아. 아쿠타한테는, 나유키와는 다른 귀여움을 느끼고 있어
주임: (확실히 아쿠타 군은, 조금 남동생 같으려나? 그리고 나유키 군은, 좋아하는 음식으로 꾄다고 해도 라이토 씨에겐 절대 안 따라가겠지......)
아쿠타: 저기저기 그것보다 본론 본론! 다른 방도 돌아야 하니까 말이야~
라이토: 그렇지. 시간이 없어. 오늘 방영되는 건 「천공의 계곡의 행방불명」이라고 하더라. 스튜디오 기즈리 최고의 명작이라, 그의 전압도 맥스야
아쿠타: 선생님이랑......나기 씨랑 토이 씨, 였나. 두 사람도, 어때!?
나기&토이: 아, 그게......
라이토: 친목을 다지는 계기가 될지도 몰라
아쿠타: 맞아- 맞아! 같은 버킷에 든 팝콘 나눠 먹은 사이가 되는 거지! 다 같이 보-자고~!?
주임: 아하하! 알았어 알았어. 그럼 나중에 봐
아쿠타: 빨리! 좋아, 다음 방으로 GO!
라이토: 아쿠타, 그쪽은 아까 갔으니까 이쪽이다
주임: ......자, 그런고로. 연수지도 결정됐으니까, 금필 보러 갈까
토이: 아, 네...... 여러분, 다 모여 계시는 건가요......?
주임: 그럴 거라 생각하는데......왜 그래, 갑자기 머뭇머뭇거리고. 지난번 파티 때는 그렇게나 신나 있었으면서
토이: 그, 그때는 치이 님이 계셔서, 흥분한 나머지 상태가 이상해져 버렸달까......!
주임: (트랜스 상태였던 건가. 이쪽이, 본모습인 토이 군......이구나)
토이: 모르는 사람이 엄청 많아...... 기, 긴장돼요...... 아아......여기에 형님이 계셔주신다면......
주임: 나기 군은 어떻게 할 거야?
나기: 나는......
주임: 응
나기: 파리피들의 모임에 어울리지 않는달까...... 완전히 겉돌아 버린달까......
주임: 파리피?
나기: 아아......, 파리피들은 자각이 없는 건가......이것이 진정한 파티 피플......
주임: 그럴 리가. 그냥 영화를 보는 것뿐이니까, 괜찮아. 무서워하지 마
나기: 주임은 에무를 마주한 나유미카 같아
* 애니메이션 바람계곡의 나유시카의 명장면을 패러디한 대사
토이: 나기 씨, 부탁드려요!
토이: 같이 가지 않으실래요......? 밤반 분들이 안 계시면, 저, 외로워서 죽어버릴 거예요......
나기: ......
주임: 저기, 무리하지 않아도 괜찮아. 갑작스러운 초대였으니까
나기: ......알았어. 나도 토이가 있으면 든든하니까
토이: 이해해 주시는 분이 계셔서 다행이에요...... 그것만으로도 이제 휴- 하고 안심이에요~
주임: (토이 군, 낯가림......이라고 해야 할지 모르겠지만 나기 군에게 무언가 동질감을 느끼고 있는 모양이야)
나기: 그런고로, 갈게, 같이
토이: 와아!
[HAMA 하우스 / 리빙]
텐: 역시 천공의 계곡 최고네~. 어렸을 때, 주인공한테 엄청나게 감정 이입했었지
나나키: 하늘에서 사랑하는 사람이 내려온다. ......로망이네요
키나리: ......
키로쿠: ......아제카와, 씨는......안 보셨......나요. 천공의......계곡의 행방불명......
키나리: 한 번, 은, 봤던 기록이 있습니다. 영화관, 에서
우시오: 에, 영화관에서? 그거 언제 적 이야기?
야치요: 기념주간에 재상영 같은 거, 자주 하니까요~. 나도 스크린으로 보고 싶다아!
주임: 와아, 다들 모여 있네. 앗! 피자도 있어!
렌가: 주임은 거기 앉아. 나기랑 토이는 저쪽. 먹으면서 보자고
토이: 저기......그, 고맙습니다...... 나기 씨, 옆자리, 옆자리!
나기: 응, 렌간도, 고마워
렌가: 뭐, 그나저나......저번에도 말했지만. 부담 가질 필요 없으니까, 편하게 부탁해
나기: ......응
무네우지: 아무래도 제시간에 맞춘 모양이군
아쿠타: 젠장, 서둘러~! 시작한다 시작해~!
주임: 어서 와, 둘 다. 그러고 보니 아쿠타 군, 케이크 말인데......
아쿠타: 아, 맞다아. 아까는 정신이 없어서 말 못 했지만, 나기 씨한테 직접 사과해야겠지
나기: ......, 케이크 일이라면 딱히 화 안 났어. 일부러 새것을 사다 줬다고 들었는데, 오히려 미안할 정도야
아쿠타: 에에? 왜 나기 씨가 미안해하는 거야? 잘은 모르겠지만- 나기 씨 진짜 재밌네!
아쿠타: 그-나저나 진짜로 미안해. 내 마음대로 먹어버려서
아쿠타: 나기 씨 거라는 걸 알고 있었는데도, 나 자신을 멈출 수가 없었다고 할까아......자제심이 일을 안 했다고 할까아......
나기: 괜찮아. 상관없어. 인간다워서 좋다고 생각해
주임: 다행이네, 아쿠타 군
아쿠타: 응! 나기 씨, 아자토-스!
토이: 저기......카프카 씨 일행은 안 계신 건가요?
사쿠지로: 멸망의 주문......「파워·여의·스로틀」. 줄여서 파뇨스가 나오기 전까지는 돌아오겠다, 라고 말씀하셨죠
주임: 라스트 직전 부분이네요......
아쿠타: 시작됐다아! 그리고 피자 너무 맛있어서 문제!
텐: 나 「이웃집 추억 꾸덕꾸덕」도 좋아해~. 어릴 때 간타한테 엄청 감정 이입했었거든
타오: 옷, 좋은 냄새에 이끌려서 와봤더니......스튜디오 기즈리 파티인가요! 저도 끼어도 될까요?
야치요: 어서 오세요~! 추가 피자, 주문 중이에요~!
주임: (다들 즐거워 보여. ......세대나 살아온 방식이 달라도 마치 가족처럼 시간을 보내고 있어서)
나기: ......
토이: ......
주임: (이 두 사람은, 아직 조금 허물없이 지내기까지 시간이 걸릴 것 같은 느낌이 들지만, 분명 괜찮을 거야)
주임: (다들 빨리 사이좋아질 수 있기를......)
나기: ......
토이: 저, 저기......저, 잠시 화장실 좀......
[HAMA 하우스 / 3F 발코니]
토이: 하아~......, 긴장했다......
토이: (빨리 사람들 속에 섞여 들어갈 수 있게 되고 싶지만......형님도 안 계시고, 아직 용기가 나지 않아......)
토이: 하지만......응, 노력해야겠지
네타로: 눗
토이: 아......네타로......씨. 어쩐지 피곤해 보이는 기색이네요
네타로: 방에 박혀서 세기의 발명인 「오감 억 배 스티커」를 실험하고 있었더니, 어느새 밤이 되어버렸지 뭔가
네타로: 그러고 보니, 밖에 나갔더니, 문에 이런 괴문서가
토이: 그거, 분명 아쿠타 군이 남긴 메모일 거예요. 지금, 거실에서 영화 감상회 하려고 다들 불러 모으러 다녔으니까, 그 초대 아닐까요......
네타로: 호~오, 그런데 너는, 이런 곳에서 뭘 소곤소곤거리고 있었던 게지?
토이: 아뇨......그게, 다 같이 있는 건 즐겁지만. 아직 조금 긴장돼서요......
네타로: 긴장~
토이: 파뇨스가 나오기 전까지는, 허물없이 친해질 수 있다면 좋겠네......
네타로: 파뇨스?
토이: 에? 파뇨스, 몰라?
네타로: 들어본 적도 읽어본 적도 없어. 어감은 프랑스어? 아니면 나쵸의 친척인가?
토이: 설마, 스튜디오 기즈리 작품을 본 적이 없다거나......?
네타로: 노
토이: 에-엣! JPN 사람이라면 다들 보고 있는 줄 알았어!
네타로: 그랬던 건가! 나 혹시 말도 안 되게 레어 한 겐가! 와~이!
토이: 에엣, 그게 기뻐할 일이야?
네타로: 한 번 봐버리면, 보지 않은 쪽으로는 돌아갈 수 없지. 불가역성이라는 점에서는 나에게 우위가 있다네
토이: 훗, 아하하, 그렇네! 하지만, 스튜디오 기즈리는 나도 형님도 정말 좋아하니까, 꼭 봐줬으면 좋겠어요!
토이: 하, 하지만 지금부터면 중간부터 보게 되겠네요......
토이: 저기, 혹시 괜찮으시다면 제가 초반 줄거리를 알려드릴 수 있어요! 옆에서 해설해 드릴게요!
네타로: 므~, 영화나 드라마는, 인간의 사고회로를 알 수 있어서 좋아한다지
네타로: 응. 가볼까
토이: 그럼 같이 거실로 가요!
[HAMA 하우스 / 리빙]
요다카: ......, 파뇨스 타이밍에 맞춰서 돌아오라고 하길래 서둘러 귀가했다만......
아쿠타: 거기다-! 파뇨스 해버려-!
무네우지: 이소타케, 조금 목소리가 너무 높지 않은가
렌가: 흥분되는 건가. 알지. 언제 봐도 이 장면은 최고랄까-, 처음 봤던 야외 상영 때도......
키로쿠: ......피자......, 맛있......어
주임: 정말, 영화 보면서 먹는 피자는 더 맛있네
요다카: 그야말로 연회가 한창......인 상태인 것 같네. 사이가 좋은 건, 어떤 때라도 멋진 일. ......하지만 한편으로는
나기: ......
요다카: (거실 중앙에서 혼자 안색이 창백해져서, 어찌할 바를 몰라 멍하니 서 있는 나기의 모습......)
요다카: (마치 밀레의 그림 같다. 그림자가 너무 옅어서, 아무도 눈치채지 못한 모양이지만)
아쿠타: 앗-! 중요한 대목에서 CM이!
나나키: 결말을 알고 있는데도 조마조마하네
아쿠타: 저기저기, 파뇨스할 때 말이야, 우리도 다 같이 손 잡자! 파뇨스 축제!
우시오: 절대로 싫어
텐: 난 괜찮은데~?
나기: ......
요다카: ............
요다카: 후후......어쩔 수 없네. 그런 점도, 너의 사랑스러운 일면이긴 하지
요다카: (하지만 노파심이 생기는 것, 또한 사실이야. 내 참견의 타깃이 되어줘야겠어, 나기)
주임: 이런 시간이긴 하지만 감자튀김도 먹어버릴까......
요다카: ......주임, 잠깐 괜찮을까?
'메인스토리 1부 > 004. Designs of Happiness' 카테고리의 다른 글
| 004-A15 ep. Sugar (0) | 2026.04.15 |
|---|---|
| 004-A14 행복을 강요하다 (0) | 2026.04.13 |
| 004-A12 가족의 행방 (0) | 2026.03.29 |
| 004-A11 어울리지 못하는 쥐 (0) | 2026.03.29 |
| 004-A10 이성간 마리아주 (0) | 2026.03.27 |