메인스토리 1부/003. Chained up Scarlet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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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쓰소우 2026. 3. 28. 17:26

[도쿄 메트로폴리스 국제공항 로비]

 

주임: (드디어 Ev3ns의 연수 여행 첫날......! 이 여행을 계기로 모두와 친해질 수 있으면 좋겠네)

 

나유키: 탑승 수속은 마쳤고...... 슬슬 다들 모일 때가 됐네요

 

주임: 벳푸 온천, 기대되네!

 

주임: 나유키 군이 따온 일, 분명......지옥 순례 엠버서더였지

 

나유키: ......감옥에서 막 나온 범죄자 놈들에게 지옥은 아주 안성맞춤인 장소겠지요

 

주임: (......나유키 군, 이 반에 대해서는 정말 신랄하네)

 

나유키: 나츠야키 군과 키노우치 군은 카페에 들렀다 온다고 하네요. 도메키 씨는 마사지 샵에서 방금 막 나온 것 같아요

 

주임: 라이토 씨는 라멘 먹고 합류, 하기로 했었지?

 

나유키: 그런 사람이 있었나요? 아제카와 씨한테서는......연락이 없네요

 

주임: (형의 일은 철저히 무시하는 건가......)

 

주임: ......

 

주임: 있지, 나유키 군. 사실은 들어버렸어. 라이토 씨한테서......수명 이야기

 

나유키: !

 

나유키: 하아......그렇습니까. 들었군요

 

주임: 응. 스물여덟 살에 죽을 예정......이라고

 

나유키: .....일단 그거, 비밀로 해 주시겠나요? 그 바보는 아무 생각 없이 떠벌린 것이겠지만, 부모님께도 알리지 않은 이야기라서요

 

주임: 그랬구나. ......솔직히, 죽을 운명이라는 말을 들어도 믿기지가 않아서

 

주임: 나유키 군은 어떻게 생각해?

 

나유키: ......정치인이나, 경영자나 명문가 사람들이 남몰래 다디는 점집이 있어서요

 

주임: 점집......

 

주임: (그러고 보니 라이토 씨도, 단 한 번도 틀린 적 없는 점술로 예언을 받았다고 말했었지)

 

나유키: 라이토라는 사람이 열두 살이었을 때...... 저랑 같이 그 저택에 갔었습니다. 마침, 당주가 대물림된 직후여서

 

나유키: 그 당주가 라이토를 보자마자......돌변해서. 제정신을 잃은 것 같은 상태가 되었죠

 

나유키: 거기서...... 라이토는 「죽음의 예언」을 전해 들었습니다

 

주임: 「죽음의 예언」......?

 

나유키: 대외적으로 알려지지는 않았지만, 저택의 당주는 결코 피할 수 없는 죽음의 운명을 짊어진 사람에게, 직접 「죽음의 예언」을 내릴 때가 있다고 하더군요......

 

주임: 그거......절대적으로 맞는 거야?

 

나유키: 저와 라이토도, 지금까지 예언을 받은 사람들과 그들의 사망 시기를 조사해 봤습니다

 

나유키: 극비 사항이었지만...... 그 조사에 따르면 적중률은 100%였습니다

 

주임: (그런......)

 

나유키: 그때부터예요, 그 녀석이 이상해진 건

 

나유키: 스스로 죽으려 시도해 본다거나, 그런데도 죽지 않는다는 걸 알게 되자 인생을 즐기겠다느니 뭐니 하면서 아예 태도를 싹 바꿔버려서는......

 

나유키: 주변 사람들의 기분은 생각지도 않고, 엉망진창으로 구는 거예요

 

나유키: 화가 나서 이쪽에서 먼저 인연을 끊었습니다. 이제 형은 죽었다고 생각하고......

 

주임: 라이토 씨는, 나유키 군이랑 사이좋게 지내고 싶다고 말했었지만......

 

나유키: 농담 마세요. 매니저로서의 일은 하겠습니다. 하지만, 그, 이상은 사양입니다

 

주임: 그렇지만, 리더십은 있어 보이던데? 본질적으로는 밝고, 마음이 넓어 보이고

 

나유키: 글쎄요. 너무 기대하지 않는 편이 좋을 거예요. 결국엔 다들 범죄자들의 모임일 뿐이니까요

 

주임: ......

 

주임: (확실히......다들 죄를 저지르고 투옥되었던 건 사실이지만)

 

주임: (하지만, 정말로 나쁜 사람들인 걸까. 이 여행에서, 그걸 알게 될지도 몰라)

 

주임: ......그러고 보니

 

주임: 라이토 씨는 그 예언을 들었을 때, 자신의 시체를 봤다고 말했어. 나유키 군도 같이 있었다면 본 거야?

 

나유키: ...... 봤습니다

 

나유키: 소름 끼칠 정도로 고통스러운 표정으로 죽어 있었거든요. 도대체 얼마나 비참한 죽음을 맞이하려는 건지

 

주임: ......!

 

나유키: 뭐, 저와는 상관없는 이야기지만요

 

주임: (라이토 씨가 말했던 말이랑 달라. 라이토 씨에게는 행복하게 죽은 얼굴로 보였고, 나유키 군에게는 고통스러운 얼굴로 보였다고......?)

 

주임: (이 형제의 갈등을 어떻게든 해결하는 게 나에게 가능한 것일까......)

 

치히로: 안녕하치~! 치이랑 타오타오, 집합했치~!

 

타오: 안녕하세요......수고 많으십니다

 

라이토: 공항 라멘도 맛있더라고. 벳푸에도 라멘이 있으려나?

 

쿠구리: 정성껏 풀고 왔다고. 여기저기 구석구석......말이야

 

주임: 여러분, 수고 많으십니다. 남은 건......키나리 군이네요. 어디에 있는 걸까?

 

치히로: 그러고 보니, 아침부터 키냐리가 안 보이네~

 

타오: 기숙사에서 나오는 건 봤는데......

 

쿠구리: 그 귀여운 푸르슈 말이니? 누가 수하물로 맡겨버린 거 아니야?

 

주임: ......벌써 기간이 다 됐네요

 

주임: 제가 찾아올게요! 여러분은 먼저 탑승하고 계세요!

 

라이토: 주임, 도와줄까?

 

주임: 아뇨, 늦으면 안 되니까. 나유키 군, 모두를 부탁할게!

 

-

 

주임: (에에~? 어디 있는 거야!? 분명히 공항까지는 왔겠지!?)

 

주임: 앗, 테라스에 있는 건...... 키나리 군-!

 

키나리: ......

 

주임: 키나리 군! 하아 하아...... 찾아다녔잖아, 정말이지......

 

주임: 자, 가자? 늦겠어!

 

키나리: ......

 

주임: ......? 키나리 군? 어디를 보고 있는 거야?

 

키나리: 지시 계통이 혼란...... 데이터 분석에 결함......

 

키나리: 지시 계통을 구축해 주십시오......

 

주임: (먼 곳을 바라보면서...... 무슨 일이지?)

 

주임: 혹시 열이라도 있어? 잠깐 이마 좀 짚어볼게

 

키나리: 관리자 권한에 접속합니다. 이름을 말해 주십시오

 

주임: 헷!? 전에도 자기소개했었잖아. 하마사키 모미지야

 

키나리: 음성 인증을 시작합니다. 임의의 음성을 3가지 패턴으로 등록해 주십시오

 

주임: 키나리 군? 어, 어떻게 된 거야?

 

키나리: 키나리 군, 어, 어떻게 된 거야

 

주임: 몸 어디가 안 좋은 거야?

 

키나리: 몸 어디가 안 좋은 거야

 

주임: 어떡하지, 일단 나유키 군에게 연락......

 

키나리: 어떡하지, 일단 나유키 군에게 연락......

 

키나리: 지문 인증 클리어. 음성 인증 클리어. 마스터 등록이 완료되었습니다

 

키나리: 마스터

 

주임: ! 키나리 군!? 드디어 눈이 마주쳤구나

 

키나리: 오더를

 

주임: 에? 일단은 서둘러서 탑승구로 가자!

 

키나리: 예스, 마스터

 

주임: 엣으왓!! 왜 공주님 안기를 하는 거야! 우와--앗!

 

주임: (왜 갑자기 공주님 안기 자세로 뛰기 시작하는 거야!? 탑승 시간에는 맞출 수 있을 것 같긴 하지만......!! 사람들이 쳐다보고 있어, 창피해......!)

 

키나리: 마스터, 다음 오더를 내려주십시오

 

주임: (마스터라니......설마가 아니라 역시나 나를 말하는 거야......?)

 

 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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