메인스토리 1부/004. Designs of Happiness

004-A05 사라진 형님의 메모리얼

이쓰소우 2025. 12. 16. 23:54

[점술의 집 엔젤·아이]
 
주임: ......운명?
 
토이: 네
 
다니엘: 으, 수상쩍어라......
 
토이: 대단히 실례지만, 당신들은 제게 뭔가 부탁할 일이 있어서 이곳에 찾아왔다. ......그렇죠?
 
주임: 네
 
토이: 그리고 저 또한, 당신들에게 드릴 부탁이 있고요...... 그것만으로도 무언가, 운명적인 것이 느껴지지 않나요......?
 
주임: 그, 그렇......네요
 
토이: 만약 형님을 함께 찾아주신다면, 당신들의 소원을 무엇이든 받아들일게요. 약속해요
 
주임: 저기, 저희에게 목적이 있다는 것도, 점괘로?
 
토이: 네. 내용까지는 알 수 없었지만요
 
주임: (점이라는 게, 그런 것까지 알아버릴 수 있는 거구나. 아니면 역시 명문가의 당주쯤 되면, 일반적인 점술과는 차원이 다른 걸지도 몰라......) 
 
토이: 부탁드립니다......제발
 
주임: (토이 군, 상당히 진심이야...... 이렇게 곤란해하는 아이를 모른 척 내버려 둘 수는 없어......)
 
주임: 다니엘 씨
 
다니엘: 아-, 나한테 떠넘기지 마. 네 마음대로 해. 어차피 무슨 말을 해도 소용없겠지, 이미 마음은 정했잖아
 
주임: 감사합니다
 
주임: 토이 군. 부디 같이 형님을 찾게 해 주세요!
 
토이: 저, 정말인가요!?
 
토이: 가......감사합니다! 기뻐......! 정말로 고마워요......!
 
토이: 마시로, 나 제대로 부탁했어!
 
마시로: 무덤 속에서 지켜보고 있었다네! 잘됐다네!
 
다니엘: 그래서? 그 류이라는 녀석은 어떤 모습이고, 어떤 녀석인지 단서를 가르쳐 줄래
 
토이: 네! 오늘 이 순간을 위해서, 세계에서 제일 멋진 우리 형님에 대해 잘 알 수 있는, 스페셜 에피소드를 엄선해 두었어요!
 
주임: 응? 스폐셜 에피소드......?
 
토이: 네, 하나 같이 이벤트 스틸컷급인걸요. 우선은ㅡ......


토이: (형님......아직 안 온 것 같네...... 만나기로 한 장소, 여기가 맞나?) 
 
류이: 오, 벌써 와 있었구나. ......자잘한 볼일이 조금 있어서 말이야. 지각해서 미안해
 
토이: 아니야, 하나도 안 기다렸으니까 괜찮아!
 
류이: 그렇구나. ......그건 그렇고 토이, 그 옷 말이야
 
토이: 에? 이 옷이 왜?
 
류이: 엄청 잘 어울려. 천사도 맨발로 도망갈 정도야. 아, 그 녀석들은 원래 맨발이었나, 하하


 
다니엘: 하, 한기가......
 
주임: 이미 호감도 MAX 상태인 것 같네요......


류이: 어이 토이, 너 또 정처 없이 돌아다니고...... 제대로 내 뒤를 바짝 따라오라고 말했잖아
 
토이: 미안해. 카스텔라 가게의 달콤한 냄새에 이끌려 버려서......
 
류이: 나 원 참, 어쩔 수 없네...... 위태로워서 눈을 뗄 수가 없겠어
 
류이: ......자, 손 잡아 줄 테니까. 길 잃어버리지 마


 
주임: 위태롭다, 는, 이제 거의 고정 멘트 수준이네요
 
다니엘: 길을 잃어도 휴대전화가 있을 텐데 말이지......
 
주임: (그나저나, 좀 더 체격이나 생김새라던가 자주 갈 만한 장소라던가, 그런 정보가......)
 
마시로: 토이, 핵심적인 부분의 설명이 빠져 있다네!
 
토이: 앗, 정말이네!! 이러면 안 되지 안 돼!


토이: 형님......좀 더 가까이 가도 돼?
 
류이: ......그래
 
류이: ......
 
토이: (손 잡아버릴래......)
 
류이: 읏......! 너란 녀석은 정말이지......
 
토이: (아, 형님이 손을 꽉 맞잡아 줬어...... 더 많이, 잔뜩 만져버려야지!)
 
토이: 뭐, 뭐야 너, 오늘은 유난히 적극적......, 어이, 어딜 만지는 거야......! 칫, 마음대로 주물러대기는......!
 
류이: 나도 똑같이 만져도, 되는 거지?


 
다니엘: 분명히, 엄청 미화된 걸 거라고......! 일단 지금 여기에 샌드백이 있다면 온 힘을 다해 때리면서 큰 소리라도 지르고 싶은 심정이야


류이: ......아-, 그게 말이지. 요즘은 제대로, 좋은 꿈, 꾸고 있어?
 
류이: 걱정된다고, 세상에서 제일......네가
 
류이: 좋은 꿈을 못 꾸고 있다면, 내가 아침까지 같이 있어 줄게
 
류이: ......무슨 뜻인지, 알겠지?


 
다니엘: ......
 
주임: (다니엘 씨, 눈동자가 풀려가고 있어......)
 
토이: 그때의 형님은 정말이지, 최고로 멋있어서 말이죠! 그치, 그치, 마시로도 그렇게 생각하지!
 
마시로: 물론, 마음속 스틸 앨범에 확실히 저장되어 있다네! 틀림없이 최고의 형님이라네~~!
 
토이: 그치~~! 나도 그렇게 생각해!
 
주임: 으, 으-응......어쨌든 엄청나게 다정한 형이라는 건 확실히 파악된 것 같네......
 
토이: 그리고 또 있죠, ......아. 이런, 벌써 시간이 이렇게 되어 버렸어요!
 
주임: 무슨 일 있어?
 
토이: 사실은......저를 형님께 인도해 줄 운명의 사람이 당신들뿐만이 아니라, 한 명 더 있거든요
 
토이: 전원 모이지 않으면 안 되는데, 그러려면 23시까지, 어떤 장소로 가지 않으면 안 돼서요
 
주임: (23시까지는, 이제 1시간도 남지 않았어......!)
 
주임: 서둘러서 채비하자! 그 장소가 어디인지는 알고 있어?
 
토이: 네. 같은 HAMA라서, 그렇게 시간도 오래 걸리지 않는 곳이에요
 
토이: 허둥지둥하게 해서 죄송해요. 저는 옷을 갈아입고 올 테니, 가게 앞에서 기다려 주세요
 
다니엘: 그나저나......우리뿐만이 아닐 줄이야. 뭐였더라, 운명이 인도한다? 뭐라나 하는 녀석 말이야
 
주임: 그러게요. 하지만, 왠지 두근거리네요
 
다니엘: 그러냐? 난 점 따위 안 믿고, 귀찮기만 할 뿐이라서
 
토이: 기다리게 해서 죄송해요!
 
주임: 아, 토이 군......, 어라?
 
주임: 토이 군......혹시 Ev3ns의 오모테나시 라이브에 와주지 않았었어?
 
토이: 에?
 
다니엘: 뭐야? 사실은 아는 사이였다는 거냐?
 
주임: 아니요, 직접 접촉한 적은 없어요. 그냥 아주 잠깐, 힐끔 본 것뿐이에요
 
주임: 회장 점검 중이었던 걸로 기억합니다만, 굉장히 눈에 띄는 아이라서, 기억하고 있었다고 할까요......
 
토이: Ev3ns의 라이브라면 확실히 가긴 했는데, 호, 혹시......
 
토이: 치이 님의......Ev3ns의 운영 쪽......!?
 
주임: 응
 
토이: 저, 저, 정말인가요!? 어떡해! 치이 님의 곁에서 일하는 분이셨다니!
 
주임: (와......, 토이 군의 눈이 초롱초롱해......!)
 
토이: 치이 님은, 천 년에 한 번 나올까 말까 한 인재라고요! 팬 서비스도 훌륭하고, 댄스도 정말 최고예요!
 
토이: 치이 님은 아이돌이 되기 위해 태어난 사람이에요! 저 아주 예전부터 팬이었거든요!
 
마시로: 이봐 이봐 토이, 스톱이라네! 큰 주인 어르신께 들키면 귀찮은 일이 벌어질 거라네
 
마시로: 여기는 조용히 가는 게 좋다네
 
토이: 아......그것도 그렇네. 미안
 
주임: 아냐, 이쪽은 괜찮으니까
 
다니엘: 하아......오늘은 심야 잔업인가 귀찮게...... 내일은 지각해도 되겠지, 한 8시간 정도
 
주임: 안 돼요
 
토이: 그럼 마시로, 집 잘 보고 있어 줘
 
마시로: 맡겨 달라네!
 
주임: (그나저나...... 토이 군이 치히로 군의 팬이고, 라이브에도 와주었던 아이였다니)
 
주임: (왠지 인연이라는 것을, 강하게 느끼는 밤이네...... 앞으로 향할 곳도, 18 구역 안이고)
 
주임: (이다음의 만남도, 밤조 결성에 연결되는 것이 될 것 같아...... 응, 확실히 그렇게 될 거야)
 
주임: (무어라 해도 오늘은, 인연의 밤이니까ㅡ)
 
다니엘: 어이, 뭘 멍하니 있어. 이쪽이라고
 
주임: 네!
 
주임: (왠지 모르게, 두근거리기 시작했어......!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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