메인스토리 1부/004. Designs of Happiness

004-A04 슈가엘이 부탁하는 일

이쓰소우 2025. 12. 4. 23:46

[점술의 집 엔젤·아이]

 

주임: 뭐, 뭐죠?

 

다니엘: 여러 명이 둘러싸고, 분위기가 험악한걸

 

하얀 옷을 입은 남자A: 흐음......주인님께서 말씀하신 그대로의 무리들이로군

 

하얀 옷을 입은 남자B: 아아. 성격 좋아 보이는 여자와 곰 같은 녀석, 두 명으로 이루어진 한 쌍이다

 

주임: (성격이 좋아 보인다니......어쩐지 칭찬받아 버렸다)

 

다니엘: ......곰이라는 건 날 말하는 거냐?

 

주임: 아마도......

 

하얀 옷을 입은 남자C: 자, 우리와 함께 가 줘야겠어

 

하얀 옷을 입은 남자A: 거부권은 없어. 이쪽이다

 

주임: 앗......!

 

다니엘: 어이어이, 형씨. 남의 부하한테 함부로 손대지 말라고

 

하얀 옷을 입은 남자A: 앗, 아파파파파파파! 새끼손가락이이이이!

 

주임: 부장, 그만두세요! 더 비틀면 부러져 버린다고요!

 

다니엘: 부러뜨려 버려도 상관없다고, 이쪽으로서는. 정당방위니까 말이야

 

주임: 안 돼요 제발! 자, 놓으세요......!

 

다니엘: 흥......

 

하얀 옷을 입은 남자A: 으, 으으으......아파......

 

주임: (저렇게 아파하는데 불쌍해라. 다른 흰옷 입은 사람들도 다니엘 씨의 근육에 겁먹은 것 같고......겉모습은 수상하지만, 사실은 평범한 사람일지도?)

 

다니엘: 어이어이, 어차피 「사실은 좋은 사람들 아닐까」하고 생각하고 있겠지. 이런 수상한 무리들은 처음에 얕보이면 귀찮아진다고

 

주임: 그렇다고 해도, 폭력은 안 돼요. 보세요. 이 사람, 눈에 눈물이 글썽해졌잖아요

 

다니엘: 헤ㅡ, 헤ㅡ

 

??: 「ㅡ잘 와주셨습니다. 두 분」

 

주임: 에? 아......

 

주임: 펫로보......?

 

주임: (마치 천사나 클리오네 같아......귀여워)

 

하얀 옷을 입은 남자A: 오오, 주인님......!

 

하얀 옷을 입은 남자B: 주임님이닷!

 

하얀 옷을 입은 남자C: 감사하고 감사합니다......!

 

다니엘: 주인님~? 이 녀석들, 저 펫로보를 따르고 있는 거야?

 

??: 「오늘, 당신들이 올 거라는 거,알고 있었어요」

 

??: 「자 안으로 들어오세요. 마시로를 따라와 주세요」

 

주임: 마시로?

 

마시로: 응. ......., 내가 마시로인 거라네. 잘 부탁한다는 거라네!

 

주임: (목소리가 바뀌었다....... 그럼 방금 전까지 말하고 있던 건 엔젤·아이의 점주님?)

 

마시로: 안내해 줄 테니까, 어서 따라오라는 거라네

 

-

 

주임: 우와아......, 대단해......!

 

다니엘: 이건 또...... 여러모로 대단하네

 

주임: 이런 곳은 처음 들어와 봤지만, 분위기 있네요......!

 

마시로: 에-, 오늘 점술의 집 「엔젤·아이」에 와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라는 거네. 주인님 알현에 앞서, 손님들께 부탁 말씀 올리는 거라네

 

마시로: 휴대전화나 시계 알람 등, 소리가 나는 기기는 점술에 방해가 되므로, 전원을 끄시거나 매너 모드로 설정해 주시는 거라네. 덧붙여서, 대기 중 잡담도 언금이라는 거네~

 

주임: ㄴ, 네

 

마시로: 음식물 섭취 엄금, 장식품 만지기 엄금, 주인님께 접근 엄금~......그리고! 저희 관은 전면 금연이오니, 담배는 부디! 삼가 주시는 거라네

 

다니엘: 겍......슬슬 피우고 싶었다는 거 들켰나

 

주임: (과연 그렇다고 해야 할지, 꽤나 능숙한 안내 방송이네......)

 

마시로: 그런 이유로, 라는 거네

 

주임: ......!

 

??: ㅡ안녕하세요. 어서 오세요, 손님

 

주임: 아......

 

??: .......

 

주임: (뭐......뭔가 신성한 아이가 나왔다......! 실내 장식 분위기와 어울려서, 왠지 모르게 이세계에 잘못 들어와 버린 것 같달까......)

 

??: 당신들을, 기다리고 있었습니다

 

주임: (존재의 투명함이 압도적이어서, 사라져 버릴 것 같아......! 이게 나와 같은 인류라니......, 다니엘 씨 같은 사람은 정화되어 버리겠어......!)

 

다니엘: 어이. 말하는 법 잊어버린 거냐? 괜찮아? 너

 

주임: 핫......!

 

주임: 죄송합니다, 잠시 제가 넋을 잃어서...... 괜찮아요

 

주임: 음, 안녕하세요. 저희를 기다리고 계셨다는 건, 무슨ㅡ

 

??: ......

 

??: 으......, ......

 

주임: 엣?

 

??: 읏......으읏......!

 

주임: 왓!? 잠......갑자기 끌어안고는 무슨ㅡ

 

??: 으, 히끅......, ......

 

주임: (울고 있어......)

 

주임 (게다가 가늘고 작고 가벼운 몸......금방이라도 부러져 버릴 것 같아......)

 

주임: 저, 저기, 정말로 도대체 왜 그러는ㅡ

 

하얀 옷을 입은 남자A: 무, 무슨 이런 일이!!!! 주인님을 끌어안다니 말도 안 돼!

 

하얀 옷을 입은 남자B: 즉각 떨어져! 더러운 손으로 주인님께 손대지 마!

 

하얀 옷을 입은 남자C: 저주받아라! 저주받아 버려라!!

 

주임: 에에에에......!

 

다니엘: 또-다시 둘러싸여 버렸네...... 전원의 새끼손가락, 꺾어둘까?

 

주임: 폭력은 안 된다고요 제발!

 

??: ......다들, 그만둬

 

하얀 옷을 입은 남자A: 아, 아니, 하지만......!

 

??: 이분은 나의 손님이야. 이상한 짓은 하지 마. 폭언도 안 돼

 

마시로: 자, 다들 토이 님이 말씀하신 대로, 방에서 나가주라는 거라네

 

하얀 옷을 입은 남자B: ......, 분부대로

 

주임: (모두 마지못해 하지만, 순순히 나가버렸다......)

 

??: ......죄송해요, 저 사람들에게 악의는 없어요. 그냥 조금 지나치게 열심일 뿐이에요......

 

다니엘: 주인님이 너를 말하는 건가

 

??: 네

 

다니엘: ......흐응. 이런 아이가......

 

마시로: 자 토이, 눈물을 닦는 거라네. 자기소개도 아직이었을 거라네

 

??: 그랬지. ......늦어져서 죄송합니다

 

토이: 처음 뵙겠습니다. 시라미츠 가의 6대 당주, 시라미츠 토이라고 합니다

 

주임: (토이 군, 이렇게 다시 봐도 역시나 엄청나게 신성한 분위기가 있는 아이네)

 

주임: (요다카 씨가, 눈이 하나밖에 없는 천사 이야기를 했었는데, 토이 군에 대한 이야기는 아닌 것 같기도?)

 

주임: 저희야말로, 인사가 늦어져서 대단히 죄송합니다. 하마사키 모미지라는 사람입니다

 

토이: 앗, 명함......! 일부로 감사합니다. 저, 이런 걸 가지고 있지 않아서......죄송합니다

 

주임: 괜찮아요! 갑작스러운 방문, 정말 실례했습니다

 

주임: 그리고, 이쪽이 제 상사인 이와부치입니다

 

다니엘: 안녕

 

토이: 잘 부탁드립니다......!

 

다니엘: 그래서, 시라미츠 가라는 건? 「당주」라니, 꽤 거창한 집안인 것 같은데

 

토이: 시라미츠 가는, 이 엔젤·아이를 대대로 운영해 온 점술가 일족이에요

 

토이: 특수한 업계 이야기라서 일반분들은 모르실 수도 있지만, 이 업계에서는 꽤나 이름이 알려진 집안이라......

 

주임: 과연. 점술의 종가......같은 느낌이려나요

 

토이: 네. ......그래서......저기......

 

토이: 사실 저는 당신들이 여기에 올 것이라는 걸 알고 있어서ㅡ

 

주임: 아, 아까도 그렇게 말씀하셨죠. 점술이라는 게 그런 것까지 알 수 있다니......대단하네요

 

주임: (이거라면, 나기 군 일도 금방 찾아낼 수 있을 것 같아......)

 

토이: ......

 

토이: 당신들에게, 평생의 소원이......있어요

 

주임: 가, 갑자기!?

 

주임: (게다가 평생의 소원이라니......무거워.....랄까 오히려 우리가 부탁하러 왔는데......뭐 상관없나)

 

주임: 으음, 어떤 부탁이신가요? 우선은 이야기를 들려주시면

 

토이: ......형님......저의 쌍둥이 형인 시라미츠 류이를, 함께 찾아주셨으면 해요

 

다니엘: 쌍둥이 형?

 

토이: 네, 맞아요. 저의 형님이 3주 정도 전에, 실종되었거든요

 

토이: ......원래부터 형님은, 그......, 가족과의 사이가 그다지 좋지 않아서......

 

다니엘: 뭐야, 엇나갔던 거였나

 

토이: 형님은 잘못 없어!!

 

토이: ......예요. 죄송해요. 저희 집은 조금, 보통과는 다르니까요

 

토이: 그렇다고 해도, 저희는 하나의 목숨을 나눈 쌍둥이. 그 인연은 피보다 강해요......

 

토이: 아무리 집을 싫어했어도, 형님은 제가 있는 여기를 떠날 수는 없어요. 저를 위해서. 저를 위해서, 지금까지도 앞으로도......

 

주임: (왠지 여러모로 복잡한 사정이 있는 것 같네......)

 

다니엘: 스스로 거처를 점치면 되잖아

 

토이: 그게 안 돼요. 항상 힘을 빌려주는 존재가, 형님을 찾는 일에 진지하게 임해주지 않아서......

 

다니엘: 아~ 네네. 그거 참 딱하네요

 

주임: (앗, 다니엘 씨, 안 믿고 있네)

 

토이: 형님이 저에게 아무 말 없이 어딘가로 가버리는 일은, 지금까지 없었던 일이라......너무 걱정돼서요

 

토이: 어떤가요, 협력해 주시지 않겠나요. 부탁드립니다......!

 

주임: 그런데, 왜 저희들인 거죠. 사람 찾는 일이라면 더 적합한 곳에 부탁하는 게......

 

토이: 그건ㅡ

 

토이: 운명이 그렇게, 약속했기 때문이에요

 

토이: 당신들이 형님이 계신 곳으로......저를 인도할 거라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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