메인스토리 1부/004. Designs of Happiness

004-A01 ep. 1 Well-being by myself

이쓰소우 2025. 11. 30. 23:47

마지막 구청장 후보를 모으는 데 있어,

카프카에게서, 여행자를 대접할 수 있는 가게를

가질 것을 조건으로 제시받게 되고...



무엇이든 제대로 해내지 못한 자신은,

대다수가 따라가는 「행복」과는

도저히 가까워질 수 없을 것 같으니까

 

「행복」 언저리를 맴돌며

밤의 고독이라는 다정함 속에서, 어떻게든 내일까지의 숨을 고르고 있기에

 

ㅡ그런 나날들

 

-

 

[플라워 런드리]

 

알리사: 「HAMA 제3 스튜디오에서 보내드리고 있습니다ㅡ」

 

알리사: 「아리사와~」

 

테레사: 「테레사의~」

 

알리사와 테레사: 「인텔리 라디오, 아리스토텔레스」

 

나기: 소니아, 볼륨 좀 키워 줄래?

 

소니아: 네-에

 

테레사: 「비, 좀처럼 그치지 않네~」

 

알리사: 「네. 아주 조용하고 집중할 수 있어서, 독서나 공부, 나만의 시간을 보내기에는 딱 좋죠」

 

알리사: 「CM 전부터 이어서, 행복을 느끼는 메커니즘에 대해서 이야기해 볼건데, 평소보다 길어져도 용서해 주세요. 멋진 밤 탓이니까」

 

소니아: ......

 

소니아: 나기 쒸, 계속 바이크를 만지고 계쉬는데, 저녁밥은 드쉰 거 맞죠?

 

나기: 에? ......아

 

나기: 그러고 보니, 엄청 배가 고픈 것 같네

 

소니아: 정말~~!

 

소니아: 가게를 보고 있슈니까, 일단 후다닥 한 숀으로 먹을 수 있는 거 가저올게요

 

나기: 고마워. 소니아가 없었다면, 나는 분명 지금쯤 도시 한복판에서 미라가 됐을 거야

 

나기: 「도시 한복판에서 미라 발견」......! 플라워 런드리는 새로운 성지로......?

 

소니아: 말도 안 되는 소리녜요. 그런 불행한 사람들을 줄이기 위해, 저 같은 도우미 로봇이 있는 거뉘까요

 

소니아: 손 씻고 기다려 쥬세요

 

나기: ......어느새 이런 시간인가

 

나기: 바이크는 일단 차고에......영차

 

알리사: 「경제 성장을 위해 기업끼리·국가끼리 경쟁한 결과, 환경은 꽝하고 파괴되고, 자원의 대부분은 확 먹어치워져 버렸죠」

 

알리사: 「그런 대가를 치로고도요? 인류는 진정한 의미로 풍요로워졌나요? 답은 NO. GDP라는 국가의 풍요로움은 4배 5배로 올라가도 이 나라의 행복도는 줄곧 100년 가까이 평행선이에요」

 

테레사: 「에~! 잠깐만. 100년 전에는 빨래가 자동으로 안 말랐던 거죠? 식기도 직접 씻거나.....에, 잠깐 설마, 바닥 먼지 같은 건 직접 청소기로? 아니지, 빗자루로 하는 거예요?」

 

알리사: 「100년 전이라면 빗자루 아닐까?」

 

테레사: 「레트로 너무 심해~! 무리무리. 나는, 스마트 가전에 둘러싸인 지금이 아니면 못 살겠어. 푸드 프린터가 없는 세상이라니, 끔찍해」

 

소니아: 가져왔셔요-, 프린터 푸드지만

 

나기: 응, 시의적절한 식사가 될 것 같네

*タイムリー (timely)

- 시의적절한, 시기적으로 딱 맞는

 

소니아: 시의적절이요?

 

나기: 혼잣말이야. 잘 먹을게

 

알리사: 「당신의 스마트 가전 매니아 같은 모습은 알겠지만, 물질적 풍요로움으로 가득 차서, 테레사의 마음은 채워졌어? 매일 기분 좋게 잠들고 있어?」

 

테레사: 「음~, 확실히, 듣고 보니, 편리해질수록 타이파, 코스파를 따지며 쫓기듯 사는 느낌이 들지도. 그 와중에, 정신 차려보면 dazzle만 보면서 시간을 낭비하고 있고......」

*タイパ(타이파): 시간 대비 성능

*コスパ(코스파): 가격 대비 성능

 

알리사: 「더 편리함을~, 더 연봉을~, 이라면서 저희, 끝이 없잖아요. 그럼, 이 무한 회랑에서 빠져나와 볼래요? 젊은 세대에는 처음부터 자신에게도 사회에게도 많은 것을 바라지 않는 파벌도 적지 않고」

 

테레사: 「미안. 나는 그건 정말 무리야. 꿈이나 일이란 인생의 보람이고, 경쟁하며 성장하는 것도 즐거워. 그리고, 원하는 물건을 손에 넣고 풍요로워지는 기쁨도 원해」

 

알리사: 「그렇지. 그러니까 지금이야말로, 우리들 생존 전략으로서ㅡ」

 

알리사: 「행복 심리학을 익힐 시대인 거예요!」

 

테레사: 「행복 심리학?」

 

나기: ......뭐지 그건

 

소니아: 얏! 가게 PeChat에......흠흠

 

소니아: 나기 쒸, 주문이 들어왔숴요. 10분 후에 받아 가쉴 거래요

 

소니아: 일 실수로 우울해하는 여자친구를 위로햐기 위해, 부케를 만들어 달라는 요췅이에요!

 

나기: ㅡ

 

소니아: 나기 쒸-

 

나기: 아아......미안. 그녀가 좋아하는 색을 물어볼 수 있을까?

 

소니아: 이미 물어봤숴요. 파란색이래요

 

나기: 파란색이라......파랑이라

 

나기: 그럼 오늘, 아침에 들어온 네모필라가 좋겠네. 거기에 좀 더 큰 카라랑 스카이 블루 안개꽃......

 

나기: 델파니움하고......블루스타를 악센트로 넣을까

 

소니아: 리본은 어떻게 햘까요?

 

알리사: 「행복 심리학이라는 건 말이죠, 즉, 남녀노소, 누구든 재현 가능한 공학으로서의 행복 연구를 말하는 거예요」

 

나기: 재현가능......? 행복을?

 

소니아: 나기 쒸-. 듣고 있냐요

 

나기: 듣고 있어. 안쪽에 하늘색 가는 리본이 있으니까 꺼내 줄 수 있으까?

 

소니아: 녜. 카드도 여기 놔둘게요

 

나기: 응, 고마ㅡ

 

테레사: 「행복해지기 쉬운 정도는 유전자로 결정되는 거야!?」

 

나기: 에!?

 

소니아: 에!?

 

소니아: 깜짝 놀랐댜~...... 갑자기 큰 소리 내지 마셰요. 무슨 일인가요?

 

알리사: 「맞아. 48%는 유전자로 결정돼」

 

나기: ......

 

소니아: 나기 쒸?

 

알리사: 「같은 요리를 먹어도 매운맛을 쉽게 느끼는 사람이 있는 것처럼, 행복을 쉽게 느끼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이 있고, 그건 가진 유전자로 태어날 때부터 결정돼 있는 거야」

 

테레사: 「세상에. 그럼, 엄마 뱃속에 있을 때부터 이미, 인생의 행복도는 절반 결정되어 버린다는 말!?」

 

나기: ......

 

소니아: 이제 됐냐요? 슬슬 약속 시간이 다 되어갸요

 

나기: ......! 그랬지, 서둘러야겠어

 

소니아: 물기는 제가 뺴 놓을게요

 

나기: 고마워. 그러고 보니 선물용 파란색 포장지ㅡ

 

소니아: 펼쳐 놨어요!

 

고객: 저기-......, 방금 예약한 사람인데요

 

나기: ......아

 

나기: 죄송합니다, 조금만 더 기다려 주시겠어요. 마무리만 하면 끝이라서요

 

테레사: 「그럼 나머지 52%는요? 설마 나고 자란 환경에 좌우된다고 말하지는 않겠죠」

 

알리사: 「아니요, 환경으로부터 받는 영향은 10%밖에 안 돼요. 그렇다면 나머지 42%는 무엇이냐 하면......」

 

테레사: 「......행동?」

 

알리사: 「정답이에요. 행복도 100% 중에서, 42%는 자신에게 달렸다는 거예요」

 

나기: 대단해. 그런 생각은 해본 적 없었어

 

고객에: 엣?

 

나기: ......아니, 냉정하게 생각해보면 정말 그럴까?

 

알리사: 「올바른 다이어트 법을 알고 있는지와 마찬가지로, 방법만 알고 있다면, 누구든 행복해질 자질이 있어요. 어떻게 꽃피울지는, 당신에게 달렸다는 점이죠」

 

나기: 반은 정해진 운명이라 해도 나머지 반은 미확정......그렇게 단순한 이야기......라면 나도......? 아니 아마 무리. 생각해봤자 소용없어. 기대해봤자 실망만 할 뿐

 

고객: 저기......괜찮으신가요? 아까부터 계속 중얼중얼 혼잣말을......

 

나기: 아......, 죄송합니다. 아무것도 아니에요

 

고객: 하아......

 

나기: 오래 기다리셨습니다, 여기 완성된 부케에요. 어떠신가요

 

고객: 와아......! 이쁘다아. 상상했던 그대로의 꽃다발이라, 여자친구도 분명 기뻐할 거예요

 

나기: 그거 다행이네요ㅡ 아

 

나기: 맞다, 잊고 있었다...... 죄송합니다만, 잠깐만 빌려주시겠나요. 공정이 하나 더 남아서요

 

나기: 믕......

 

고객: 음?

 

나기: 므-응......

 

고객: 저기......므-응은 대체......

 

나기: 염원입니다. 즉ㅡ

 

나기: 받은 사람이 행복해지는 주문을, 걸어 드렸습니다. 이로써 여자친구 분도 괜히 스킵 하고 싶어질 만큼 기뻐하실 거예요

*スキップ(스킵)

- 너무 기뻐서 자신도 모르게 발랄하게 깡총깡총 뛰고 싶어질 정도가 될 것이라는 과장된 표현

 

고객: 스킵......

 

나기: 아아, 그래도, 제 염원 같은 게 없어도, 우울할 때 꽃을 주는 사람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이미 충분히 행복할 거라고 생각해요

 

나기: 어쨌든, 두 분이서 꼭 스킵 하시길

 

고객: ㄴ, 네......, 감사합니다

 

나기: 감사합니다-

 

소니아: 감샤합뉘다-

 

테레사: 「아-응, 벌서 시간 다 된 거야? 아쉽다, 더 수다 떨고 싶었는데」

 

소니아: 후우......어떻게든 시간을 맞췄녜요

 

나기: 응, 소니아가 도와줘서

 

소니아: 이 정도는, 누워서 떡 먹기라구요-

 

알리사: 「심리 안내 달인, 알리사와 테레사가 보내드렸습니다」

 

나기: 뭐 어쨌든, 수고했어. ......늘 하던 거

 

알리사: 「그럼 또, 지식의 샘이 솟아날 무렵에 만나요」

 

소니아: 하이파이브녜요! 하나 듈-!

 

알리사와 테레사: 「See you again」